눈이 아닌 뇌로 본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Neuralink 임플란트 이야기

Neuralink 시각 인공지능 임플란트 '블라인드사이트', 어디까지 왔을까?

미래 기술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는 과연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요? 그 중심에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Neuralink가 있습니다. 최근 Neuralink는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라는 이름의 시각 인공지능 임플란트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진 | 뉴럴링크 웹사이트
과학이 그리는 기적, Neuralink 임상시험으로 다시 보는 세상

아직은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일부는 이미 뇌에 칩을 이식한 상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Neuralink의 임상 진행 상황과 ‘블라인드사이트’의 기술 원리, 실제 사례까지 하나하나 쉽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Neuralink는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전문 기업입니다. 말 그대로 인간의 뇌와 컴퓨터, 스마트폰, 기계 등을 직접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데요, 주된 목표는 마비 환자나 시각장애인처럼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보조 기술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사진: Unsplash의Mirella Callage
과학이 그리는 기적, Neuralink 임상시험으로 다시 보는 세상

블라인드사이트란 무엇인가요?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는 Neuralink가 개발 중인 시각 인공지능 임플란트입니다.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인공 눈처럼 눈이나 시신경을 통하지 않고, 뇌의 시각피질(visual cortex)에 직접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기술 작동 원리

블라인드사이트는 손상된 시신경이나 망막을 아예 우회합니다. 뇌에 삽입한 칩에 부착된 미세전극 배열이 시각피질을 자극하여, 사용자의 뇌가 시각 정보를 '직접'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입니다. 현재는 흑백의 단순한 도형이나 움직임만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기술이 발전하면 점차 더 정밀한 영상까지도 전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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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그리는 기적, Neuralink 임상시험으로 다시 보는 세상

임상시험은 어디까지 진행되었을까요?

일론 머스크는 최근 Y Combinator와의 대화에서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부터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Neuralink는 현재까지 3년 이상 원숭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FDA로부터 혁신기기(Breakthrough Device) 지정을 받았습니다.

Neuralink는 미국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의 클리블랜드 클리닉 아부다비와 협력하여 임상시험을 공동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환자 등록 시스템도 가동 중이며, UAE-PRIME이라는 별도의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블라인드사이트 외에도 활발한 BCI 연구

Neuralink는 시각 임플란트 외에도 사지 마비 환자를 위한 칩 임상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5명의 환자가 칩을 이식받았으며, 그중 한 명인 ‘놀런 아보우’는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를 움직이고, 게임도 할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놀런의 사례에서는 이식된 전극 실(thread)의 85%가 빠져나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Neuralink는 이 같은 기술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 방식 자체를 수정하고 있으며, 새로운 환자들에게는 보다 견고하게 이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평가와 한계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은 Neuralink의 기술력에 대해 “정상인 시력 이상의 시각”이라는 목표는 아직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아이온 파인 교수는 “전극이 픽셀을 만든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뇌에서의 해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술은 분명 놀랍지만, 아직은 연구 초기에 가까운 단계라는 점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술의 발전은 장애인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기에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요약 및 향후 전망

Neuralink의 블라인드사이트는 현재 임상시험 전 단계이지만, 시각장애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술입니다. 또한 마비 환자에게 자율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여러 뇌 임플란트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첨단 의료기술의 미래는 확실히 우리 눈앞까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기지만, 머지않아 생각만으로 움직이고 보는 시대가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실제 환자 사례와 의료 규제 통과 등의 이슈들이 진행될 예정이니, 계속해서 관심 있게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관련 링크 참고하기

Neuralink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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